업데이트
알람이 안 울린 아침을 되짚어 보면, 원인은 거의 다 전날 밤에 이미 있었다. 음량이 내려가 있었거나, 수면 모드가 소리를 막았거나, 소리가 블루투스 스피커로 갔거나, 배터리 관리가 알람 앱을 재웠거나, 알람이 엉뚱한 요일에 맞춰져 있었다.
그래서 아침에 할 수 있는 건 없고, 자기 전 1분이 전부다. 아래 다섯 가지를 차례로 보면 된다. 갤럭시를 기준으로 쓰고 아이폰 메뉴도 함께 적었다.
1. 알람 음량부터 올린다
폰의 음량은 하나가 아니다. 유튜브를 크게 보던 미디어 음량과 알람이 쓰는 음량은 따로 움직인다. 영상 소리는 멀쩡했는데 알람만 작았던 이유가 대개 이거다.
갤럭시: 설정 > 소리 및 진동 > 음량에서 「알람」 막대를 확인한다. 시계 앱에서 알람을 열어 알람음 화면의 음량을 따로 정해 두는 모델도 있으니, 자주 쓰는 알람 하나를 열어 소리 크기를 직접 들어 보는 게 빠르다.
아이폰: 설정 > 사운드 및 햅틱에서 「벨소리 및 알림」 슬라이더를 올린다. 무음 모드로 해 둬도 시계 앱 알람은 울리지만, 소리 크기는 이 슬라이더를 따른다.
2. 오늘 밤 켜질 모드를 읽는다
언젠가 한 번 켜 둔 수면 모드나 방해 금지가 시간표대로 매일 밤 돈다. 기본 시계 앱 알람은 보통 이걸 뚫고 울리지만, 다른 알람 앱은 예외 목록에 없으면 소리가 막힐 수 있다.
갤럭시: 설정 > 모드 및 루틴에서 수면 모드가 몇 시에 켜지는지, 설정 > 알림 > 방해 금지에서 어떤 앱이 예외로 들어가 있는지 본다.
아이폰: 설정 > 집중 모드에서 수면이나 방해 금지 모드의 시간표와 허용된 앱을 확인한다. 쓰는 알람 앱이 시계 앱이 아니라면 그 앱이 허용 목록에 있는지 본다.
자세히: 집중 모드가 알람을 막을 때
3. 이어폰과 블루투스를 끊는다
아이폰 기본 시계 앱 알람은 Apple 안내에 따르면 헤드폰이 연결돼 있어도 내장 스피커와 헤드폰으로 함께 울린다. 하지만 다른 알람 앱, 블루투스 스피커, 갤럭시 같은 안드로이드 폰은 기기와 앱에 따라 소리가 연결된 기기 쪽으로 갈 수 있다. 버즈를 끼고 음악을 듣다 그대로 잠들었거나, 거실 스피커가 폰과 계속 연결돼 있다면 알람이 엉뚱한 곳에서 작게 울릴 수 있다.
자기 전에 블루투스를 끄거나, 적어도 이어폰 연결을 끊어 둔다.
자세히: 에어팟 연결된 채 자면 알람이 들릴까
4. 갤럭시라면 배터리 설정을 본다
삼성을 비롯한 안드로이드 제조사는 배터리를 아끼려고 오래 안 쓴 앱을 재운다. 기본 시계 앱보다 다른 알람 앱을 쓸 때 특히 문제가 되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뒤 설정이 다시 켜지는 일도 있다.
설정 > Apple리케이션에서 쓰는 알람 앱을 고른 뒤 배터리 항목을 「제한 없음」으로 둔다. 설정의 배터리 메뉴 안 백그라운드 사용 제한에서 그 앱이 절전이나 깊은 절전 목록에 들어가 있지 않은지도 본다. 메뉴 위치는 One UI 버전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5. 시간 말고 요일을 읽는다
가장 흔하고 가장 허무한 원인이다. 한 번만 울리게 맞춘 알람이 오늘 이미 울려서 꺼져 있거나, 반복 요일에 내일이 빠져 있으면 알람은 켜진 채로 가만히 있다. 월요일 공휴일이나 토요일 시험처럼 평소와 다른 날에 자주 일어난다.
알람 목록에서 내일 울릴 알람을 찾아 시각과 요일, 오전과 오후까지 한 번 읽는다. 대부분의 알람 앱이 다음 알람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 주니, 그 숫자가 내 계산과 맞는지 보는 게 가장 빠른 확인이다. 해외에 있다면 폰이 현지 시각으로 바뀌었는지도 함께 본다.
시험이나 면접이 있는 날이면 하나 더
시험, 면접, 첫 비행기처럼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아침이라면 다섯 가지에 하나를 더한다. 다른 기기에 예비 알람을 몇 분 차이로 걸어 두는 것이다. 태블릿, 스마트 스피커, 탁상시계 무엇이든 괜찮다. 같은 폰의 같은 설정 문제를 공유하지 않으니, 위 목록이 놓친 하나를 메워 준다.
매일 밤 기억하기 어렵다는 게 진짜 문제다
목록 자체는 짧다. 어려운 건 매일 밤 기억하는 일이다. 그리고 이 다섯 가지 중 무엇도 알람 화면에는 티가 안 난다. 알람은 「켜짐」으로 멀쩡해 보인다.
Snora는 이 다섯 가지 중 4번의 일부만 대신 봐 준다. 알림 권한, 안드로이드의 배터리 최적화와 정확한 알람 권한이 알람을 막을 상태면 홈 화면에 한 줄로 알려 주고, 누르면 그 설정으로 바로 간다. 1번 음량, 2번 모드, 3번 블루투스, 5번 요일은 앱이 대신 읽지 못하니 위 목록대로 직접 보자. 알람과 이 점검은 무료이고 계정 없이 쓴다.
목록이든 앱이든 방법은 같다. 눈 감기 전에 알람이 울릴 상태인지 알아 두는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알람이 켜져 있는데 왜 안 울렸나요?
알람이 켜져 있어도 음량이 내려가 있거나, 수면 모드나 방해 금지가 다른 알람 앱의 소리를 막았거나, 소리가 블루투스 기기 쪽으로 갔거나, 안드로이드에서 배터리 관리가 알람 앱을 멈췄다면 제대로 들리지 않습니다. 반복 요일에 그날이 빠져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중 어느 것도 알람 화면에 경고로 뜨지 않으니 자기 전에 하나씩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무음 모드로 해 두면 알람도 안 울리나요?
아이폰과 갤럭시 모두 기본 시계 앱 알람은 무음 모드에서도 울립니다. 다만 소리 크기는 알람 쪽 음량을 따르기 때문에, 그 음량이 바닥에 있으면 울려도 들리지 않을 만큼 작을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알람 음량을 확인해 두세요.
갤럭시 수면 모드를 켜면 알람이 막히나요?
기본 시계 앱 알람은 수면 모드나 방해 금지에서도 울리도록 되어 있는 게 보통입니다. 다른 알람 앱을 쓴다면 설정 > 알림 > 방해 금지의 예외 앱 목록에 그 앱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하세요. 모드가 몇 시에 켜지는지는 설정 > 모드 및 루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전에 알람을 한 번 테스트해 봐야 하나요?
새 알람 앱을 쓰기 시작했거나 설정을 바꾼 날이라면 해 볼 만합니다. 2~3분 뒤로 알람을 하나 맞춰 소리가 폰 스피커에서 충분히 크게 나는지 듣고 지우면 됩니다. 매일 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아침 전날에는 이 한 번이 마음을 편하게 해 줍니다.